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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3개월 살이(84)

- 런던 돌아보기(2) -

by 기현서

오늘 아침 식사는 며느리가 소개한 식당에 가려고 나섰는데 로비에서 만난 호텔 매니저가 인사하며 아침 식사 메뉴를 안내한다. 마음을 바꾸어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대영박물관을 간다.


버스를 타고 토튼햄 지하철역을 지나서 내려 대영박물관까지 걸어간다. 박물관 정면에는 사전 예약된 입장객들이 줄을 서있는데 아마 특별전시회 관람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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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관람객은 한 바퀴 뒤로 돌아가서 후문으로 입장한다. 줄을 선 뒤 짐 검사받고 입장한다. 입장하자마자 모아이 석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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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플로어에는 이집트 유물 전시관, 그리스 로마 전시관 등이 있는데 너무 성황이다. 공기도 탁하고 머리가 띵하다. 전시 물량도 엄청날 분만 아니라 관람객들도 많아서 여유를 느낄 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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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스톤 앞에도 사람들이 많아 가깝게 가볼 수도 없다. 겨우 사진을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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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포함한 중근동 고대 문명의 역사가 담긴 부조벽화는 사진으로만 몇 개 봤는데 이곳에서 보니 실감이 난다. 사진으로는 보지 못하는 섬세함에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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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1층에 만들어진 넓은 휴식 공간에 나와 커피와 다과를 마시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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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을 다 쏘다닐 수도 없고 시간도 12시가 가까워서 나오기로 한다. 나갈 때는 정문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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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는 박물관으로 걸어올 때 보아두었던 비원이라는 한국식당에서 한다. 중국인들이 많이 보여 젊은 주인에게 물어보니 고객의 90%가 중국 젊은이들이라고 한다. 아마 SNS를 통해 중국에 많이 알려진 모양인데 갈비찜을 많이 먹는다.


버로우 마켓을 가기 위해 토튼햄 지하철역으로 간다. 토튼햄 경기장이 가까운데 있는지 모르겠으나 손흥민 선수가 연상되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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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기차가 문자 그대로 런던 튜브(Tube)이다.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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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로우 마켓은 뱅크 지하철역에서 내려 런던 브리지를 건너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뱅크 지하철역을 나오니 현대식 오피스 건물들이 과거의 귀티 나는 건물들과 잘 어우러진 풍경이 나타난다. 복장도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때서야 여기가 금융가인가 보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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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브리지에서 보는 타워 브리지 풍경이다. 그 주변 풍경도 보기에 좋다. 날씨도 받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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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브리지를 건너니 브리지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이 있다. 건널목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가니 음식 냄새와 함께 좁은 길목이 사람들로 넘쳐 난다. 스페인의 메르카도와 같다. 다만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고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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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는데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다. 아내는 이미 한식을 점심으로 먹었으므로 이곳에서 파는 음식에 관심이 없다. 스페인 파에야, 아르헨티나 엠파나다(Emapanada), 베네수엘라 아레빠(Arepa)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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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 왔는데 그냥 나가기가 뭐해서 아내가 좋아하는 굴을 주문해 먹고 나온다. 굴이 커서 4개를 먹고 배가 부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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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브리지 아래로 내려오면 타워브리지까지 강변도로가 시원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조금 멀게 생각되었지만 언제 다시 와서 볼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걷기로 한다. 의외로 바람이 차서 바람막이 점퍼를 꺼내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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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가다 보니 우버 보트 탑승 터미널도 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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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브리지 부근의 강변도로도 보기 좋고 많은 사람이 오가며 휴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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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브리지를 지나며 런던타워 등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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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브리지를 건넌 뒤 타워힐 지하철역까지 걸어와서 지하철을 타고 빅토리아 역에 내린다. 너무 피곤해서 호텔로 바로 돌아온다. 여행이 길어지다 보니 체력도 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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