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낯선곳에서의 아침 행복

에스토니아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조식의 짜릿함~

by 리즈






여행 중에 카카오스토리에 틈틈이 메모처럼 적어두었던 짤막한 이야기를
이곳에 그대로 기록해 둔다.


여행 중 내가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가 호텔에서의 조식도 있다.
단순한 한 끼 해결과는 상관없이 어제 하루를 잘 보낸 이들이 가볍게 가디건 하나 걸치고 내려와 여유로이 아침을 즐기며 오늘을 이야기하는 모습들.
에너지 넘치는 젊은 청춘들로부터 곱게 늙어가는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내 모습을 반추해 보기도 한다.

그리고 나라마다 다른 식문화도 조금은 엿본다. 일본의 정교하고 디테일한 계란찜과 명란같이 바다가 발달한 이곳 탈린의 청어요리와 큰 멸치가 인상적인 것처럼.

오늘따라 붐비는 북유럽의 아침 식당,
한낮 어디선가 마주칠지도 모르는 탈린의 여행 동지들.

그들이 괜히 친근하고 가깝다.
여행이 주는 짜릿하고 여유로운 마음.
에스토니아, 오늘이 즐거울 예정이다.


식사를 마친 남푠이 잠깐 담배 피우러 나간 사이 후다닥 포스팅 한 개~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라는 아나톨 프랑스의 말이 생각난 오늘 아침.


Q 1934.jpg
IMG_20140531_2.png
IMG_20140531_3.png


-친구의 댓글 중에서 하나,
*그치?
여행의 즐거움 중,
아침에 편하게 일어나 편한 드레스에 가디건하나 걸치고 내려가 뷔페먹는 즐거움에 한표 ♬
북유럽, 아주 좋구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