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재영이랑 외할미랑
5개월 3주가 된 재영이는 그저께 자꾸 울었다.
브로컬리 미음이 든 스픈을 입에서 뗄 때마다 고 맑은 얼굴로 불만을 호소하듯, 동트는 해 같은 빠알간 입술 사이로 미음과 함께 옹알옹알 옹알이를 흘려내보냈다.
하얀 눈물까지 새하얀 볼에 맺혔다.
동그랗게 웃는 아기도 이쁘지만,
천진한 순수의 눈물도 참 이뻤다.
외할미 눈에는.
궁금한 건,
지금 직장에서 일을 하고있는 내 딸,
재영이 에미가 이 광경을 보게되면
기분이 어떨까?
짠할까?
우스울까?
귀여울까?
누군가 그랬다.
우유를 입속에서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먹다가, 이유식을 첨 하면 아기들은 이처럼 운다고.
참 흥미로운 발견이었다
습관이
'몸에 새겨진다'는 것,
재영이를 통해서
확실히 배웠다.
고마워,
재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