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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현수 Apr 27. 2020

기술적 전략에서 팀 능력 전략으로

Adjust VS Evolve


기술적 전략은 Adjust - 때에 맞춰 변화시키는 것


테스트 전략을 수립한다고 하면, 보통 어떠한 방법론, 기술을 언제 그리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가 대부분 초점에 맞춰진다. 그리고 그 기술적 전략에 맞게 사람들이 배치되게 된다. 기술적인 부분은 그때마다 가장 적절한 전략이 수립된다.


프로젝트 또는 스프린트 내에서의 소프트웨어 내에 변경될 범위, 크기, 안전 위험 분석 등을 바탕으로 테스트 전략을 맞춰 계획하고, Regression (회귀) 테스트, Exploratory (탐색적) 테스트, User Acceptance (사용자 인수) 테스트, Smoke (스모크) 테스트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맞은 때에 실행하는 계획 등을 세운다. 이 부분은 QA 직군의 어느 정도 연차가 있다면 적어도 어느 정도 감은 가지고 있고,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QA 직군의 사람으로서의 기본적 능력이자 경쟁력이 된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이미 여러 패턴의 전략들이 존재하고, 환경에 맞춘 몇 가지 작은 변화들만 준다면, 습득하기 어렵지 않은 능력이다. 테스트 전략은 보통 여기까지이다. QA 전략은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팀 능력 전략은 Evolve -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


테스트 전략을 수립한 후, 이러한 QA 전략에서 쉽사리 빠지는 부분이 바로 팀원 개개인의 능력적 전략이다. 팀의 숫자 및 시간 정도는 계산되지만, 개개인의 역량을 이끌어 낸, 계획의 실행 단계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Resource Allocation (재원 배분) 전략이 빠지거나, 깊은 분석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그냥 '할 줄 아는' 사람들을 배정한다. 하지만 보다 더 효율적으로, 빠르지만 더 전략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개인적인 전략 중 하나는, 각각의 팀원들을 모두 Domain Expert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여기서의 Domain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제품의 Domain이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의 기능이나 어떠한 파트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아는 사람인 것이다. 팀원 모두가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의 모든 세세한 내용들과 그 과거들을 낱낱이 알고 외울 수는 없다. 너무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문서화하여 필요할 때 찾아볼 순 있지만, 외운 사람보다야 빠르지는 못하다. 이러한 내용들을 각각 팀원들이 도메인을 나눠, 담당 파트의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이다. 예제로는 검색 기능, 사용자 인증 및 관리 기능, 등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방대한 기능이라면 더 세세하게 나눌 수도 있다.


이러한 팀원 능력적 전략은 배포와 테스트의 주기와 상관없이 발전시킬 수 있으며, 개개인이 본인의 담당 파트에서 세세한 디테일들과 취약점 등의 중요한 점들을 매우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이후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면, 이 Domain Expert가 본인들의 담당 부분을 맡아 진행한다면 같은 시간 안에서 훨씬 더 효율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때때로 Domain Expert들이 서로 바꿔가며 테스트 함으로써, 한 파트에 집중하여 생길 수 있는 사각지대의 부분들을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줄 수 있어, 서로 도움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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