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습관 반성 중
소득 대비 지나치게 큰 소비를 하는 건 아니지만
아끼려면 아낄 수 있는데도 결제를 멈출 수가 없다.
직접 마트나 백화점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제품을 보고 결제를 할 수 있다.
심지어 로켓배송이나 당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다음 날이면 우리 집 앞에 물건이 도착해 있다.
결국 오늘도 뭐 하나를 사지 않으면 마음이 조급하다.
'소비에 중독된 거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핫딜을 놓칠까 봐.
할인 쿠폰을 쓰려고, 적립금을 쓰려고..
골드박스로 필요한 걸 사면 이득이니까...
조그만 불편이라도 해소할 수 있다면 이 정도쯤이야....
허리띠를 졸라매는 시기에는 '이거 없으면 죽을까?'를 먼저 떠올렸다.
올해 봄에 이사를 하면서 고삐가 풀렸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일단 사고 본 것이다.
<견물생심>이라고 생각지 못한 물건도 최저가, 다시없을 기회라는 문구를 보면 어느새 지금 꼭 사야만 하는 물건!! 이 되어버리는 게 신기하다.
다시 한번 헝그리 정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