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두꺼운 껍질 터치고
잘도 올라간다
텅 빈 속으로 저리 서둘러
무엇을 담으려는지
마디마다 성깔 부려대고
기세 좋게 올라간들
지나는 바람. 지나는 새
잠간 해. 잠간 달 지나간
스산한 소리뿐
그깟 소리 담으려
그리 바빴나
그리 속을 비웠나
대숲 지나는 길
난다. 지난다
우리 사는 스산한 소리
살다가 알게 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