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화양연화

세 자매가 함께한 태국여행 , 다이빙 천국 꼬따오로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하러

by Minhyo


2018년 8월 4일 토요일 오전 12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하루 뒤, 8월 5일에 나는 또다시 인 천공항을 찾게 되었다. 여행경비에서 잡비 항목으로 아꼈던 금액들을 모아서, 이번에는 동생과 함께 셋이서 떠나는 자유여행을 계획하였기 때문이다.


출국 당일


언니와 여행을 하면서 은연중에 동생과 함께하는 여행 계획이 계속 흘러나왔고, 확정을 짓고서 바로 항공권을 예매 하였 다. 여자 3명에 태국 방콕 왕복 티켓을 수화물 추가하여 약 100만 원 정도의 금액에 얻을 수 있었 다. 그렇게 8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마지막 여행이 시작되었다. 한국에 하루정도 들어와서, 김치부터 그간 먹고 싶었던 음식들과, 집을 보니 태국을 떠나는 여행 은 장기여행의 마무리라기보다 새롭게 주어진 휴가와 같았다. 그렇게 우리 셋은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위해서 인천공항으로 향하였다.



돈므앙 국제공항



8월 6일 새벽 2시에 출발하여 같은 날 8월 6일 새벽 5시에 태국 돈므앙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새벽시간을 지나서, 돈므앙 국제공항 활주로에 비행기가 착륙하였다. 새벽비행을 타고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여 우린 미리 예약된 호스텔에 가서 바로 잠을 자고서, 카오산 로드 거리로 갔다. 그곳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조조 팟타이부터 콘 파이, 코코넛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면서 여행지의 즐거움을 그리고 있었다. 카오산로드에 방문한 이유 중 또 하나는 방콕 이외에 꼬따오라고 하는 섬을 가기 위해서 버스회 사를 찾은 것이다. 보통 도시에서 섬으로 갈 때, 태국에서는 버스와 페리, 기차와 페리 이렇게 조인트 하여 티켓을 판매하는 조인트 티켓을 상품으로 내놓는다.






나도 한국에서 예매한 티켓을 실물로 수령받기 위해 밤 7시에 카오산로드 거리를 가게 되었고, 그렇게 밤 9시에 출발한 버스는 춤 폰 역에 도착하여, 새벽 6시 다시 한번 페리를 타고서 꼬따오라는 섬에 도착하였다. 꼬따오 섬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때문이었다. 원래는 이집트 다합에서 자 격증을 취득하려고 하였는데, 예정보다 일찍 귀국 항공권을 샀다. 환불 가격을 알아보니, 40만 원이 넘었던 것이다. 그리고 대행사를 통해서 결제를 하였기에 엄청난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래서 그 돈이면 동생과 다른 여행지를 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려서 태국 꼬따오로 행선지를 바꿨다.



이집트 다합은 전 세계 스킨스쿠버 자격증 가격이 제일 저렴했으며, 스킨스쿠버의 블랙홀이라고 할 정도로 값싼 가격과 수중세계의 트레킹을 자랑한다고 한다. 태국 꼬따오의 경우 내가 실제로 배워보고, 실행해보니 보트 다이빙으로 시작을 하고, 첫 입문으로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조금 더 물이 익숙해지면 홍해 쪽을 한번 가볼 생각이지만, 첫 선택으로 꼬따오를 선택한 것은 꽤나 훌륭했다.





꼬따오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자격반은 3박 4일의 일정 동안 진행이 된다. 첫날은 이론수업, 둘째 날은 수영 장 제한 구역 훈련, 셋째 날은 바다 12m 개방 훈련 다이빙, 넷째 날은 바다 개방 훈련 다이빙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다. 시험은 70점을 넘기면 합격이었고, 둘째 날 수영장 훈련이 조금 힘들었 는데, 너무 오랜만에 수영을 하게 되어서 숨 쉬는 법이 꽤나 힘들었다. 계속 기억하려고 해도, 몸 이 내 뜻대로 안돼서 물속에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여러 번 들었다. 코로 숨을 쉬면 안 되는데, 자꾸 반복적으로 쉬다 보니깐 문제가 생겼고, 자신감이 계속 떨어졌다. 내 동생은 수영장 훈련에서 중도포기를 한다고 했었고, 언니의 경우 셋째 날 개방 훈련과 넷째 날 다이빙 때문에 코피가 났고 고막에 문제가 생겼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도 결국 세명 다 보란 듯이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수영장과, 바다에서 힘들었던 시간들을 지나고 나서 넷째 날에 하던 다이빙에서 정말 바닷속 아름 다움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스킨스쿠버






수중세계는 그 이전까지 내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이었고, 물속 안에서도 많은 생물들이 자신들의 규칙에 맞게 생활을 해 나가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바닷속 물고기, 에메랄드 빛 fish, 산호부터 거대한 무리의 물고기 떼까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어버렸다. 아직까지도 그날 내 머리 위로 무수히 많이 지나가던 물고기 떼들을 잊을 수가 없었다. 손에 닿을 거리에 있었지만, 그들은 닿지 않았고 잡아보려 했지만 점점 더 멀어져 갔다. 그저 넋 놓고 바라보면서 하염없이 감상만 할 수 있는 그러한 상황과 순간들이었다.




나의 지나 온 여행시간도 그렇지 않았을까? 과정들은 힘들었지만,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고, 자주 꺼내어 보고 싶은 동화 속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이러한 장소들을 다녀왔다는 것이, 내가 살아보 고 싶은 대로 한번 산다는 것이,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다는 시간들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나는 이제 곧 30대에 들어서게 되는데, 30대의 나의 첫 목표들은 수중세계에서 트레킹을 하자고 다짐하였다. 20대의 트레킹이 산속이었다면, 30대의 트레킹은 물속이 되고 싶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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