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날 조계지에서
2021년 첫날 오전에 사무실 업무를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 교통대학역에서 내려 우캉로를 따라 걸었다.
상하이에 보내는 3번째 1월이다.
유난히 올해는 며칠전부터 상하이의 온도가 영하를 기록하고, 심지어 눈도 내렸다.
최근에는 외출 시 완전무장을 하고 나서는데, 추운 날씨에도 조계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는 줄지 않은 듯 하다.
중국 내수시장을 활성화 시키려는 중앙의 계획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상하이 곳곳이 한국에서 수년 전 유행한것 마냥 특화거리를 만들고, 아기자기한 가계들이 생겨나면서 많은 젊음이들의 메카로 거듭나는 거 같다.
사진 속의 아이스크림 가게는 우캉로를 찾는 중국 젊은이들이 꼭 먹어봐야 하는 곳이 되었다.
유럽을 가보진 않았지만, 조계지를 걸으면서 유럽도 여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큰 목적이 없어도 여기를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거닐 면 정말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문득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