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1악장
베토벤(1770~1827)에게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바로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가 있었습니다. 작곡가에게 청각장애는 음악을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베토벤은 그만두기는커녕 더욱 작곡에 집중하여 너무나 유명한 '운명교향곡', '합창교향곡'을 작곡했습니다.
베토벤이 그토록 처절하게 청각장애와 싸워가면서 작곡에 열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베토벤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 오직 사랑만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 준다"
오늘 우리가 들어볼 음악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1악장입니다. 소나타는 한 가지 악기가 주로 연주하는 독주곡으로 '소리 내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소나래(sonare)'라는 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베토벤은 소나타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동등한 위치에서 연주하도록 작곡했습니다.
그럼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어볼까요? '봄'의 생동감과 활기찬 느낌을 생각하면서 음악을 들어봅니다.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나요? 통통 튀는 느낌이 나지 않나요? 봄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무에는 물이 오르고 풀들과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이지요. 새들은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먹이를 구하고 나무를 옮겨 다니며 집을 만들기도 합니다. 벌들이 날아다니며 꿀을 모으는 장면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곡의 끝부분에서는 봄의 소나기가 갑자기 내리는 장면도 느껴보세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연주를 감상해 보세요.
이번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있는 장면과 함께 곡을 감상해 보세요.
우리나라 바이올린 연주자 정경화(1948~)를 아나요? 만약 안다면 여러분은 클래식 음악을 어느 정도 들어본 사람입니다.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그럼 들어볼까요? 위의 3가지 QR코드 중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곡만 들어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