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인 자와 속은 자

by 하늘위로


아무도,

속인 적이 없다.


속아 넘어간 자만 있을 뿐.


억울하고 비통한데,

속인 사람이 없다니까...


속은 자는 그저, 바보가 될 뿐.


그러니,

이제 스스로를 속일 수밖에 없다.


'너는 속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결국,

속인 자도, 속은 자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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