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소녀 아멜리아 팽 : 오싹 무도회에서 생긴

웃음과 따뜻함이 담긴 판타지 모험

by 휴가

『뱀파이어 소녀 아멜리아 팽 : 오싹 무도회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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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 『아멜리아 팽(Amelia Fang)』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인 『뱀파이어 소녀 아멜리아 팽 : 오싹 무도회에서 생긴 일』 역시 귀엽고 따뜻하면서도, 작은 깨달음을 전해 주는 작품이라 참 반가웠습니다.

주인공 아멜리아는 작은 뱀파이어 소녀예요.
끝없는 예절 수업과 무도회 준비에 지쳐 “다른 집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고 속으로 투덜대기도 하지요. 하지만 언제나 옆에는 든든한 펫 호박 스쿼시와, 마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큰 친구 플로렌스가 있습니다.


바바리안 볼과 황금빛 초대장

이번 이야기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왕궁에서 도착한 황금빛 초대장입니다.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블라디미르 왕이 오싹 무도회에 참석한다는 소식, 그리고 그의 아들 탠진 왕자도 함께한다는 소식은 아멜리아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드디어 나와 또래인 친구를 만날 수 있겠구나.”
아멜리아의 기대감은 어린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어둡지만 따뜻한 세계관

책 속 배경은 ‘어둠의 왕국’이지만, 무섭기보다 유쾌합니다.
“발가락 잼” 같은 엉뚱한 간식, 유령 집사 우(Woo), 그리고 개성 넘치는 어둠의 생명체들이 가득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출판사 서평에서도 언급되었듯, 아멜리아의 세계는 괴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덕분에 아이들은 무서움 대신 상상력과 유머를 즐기며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지요.


마음에 남은 메시지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가장 깊게 다가온 건, 결국 중요한 건 ‘마법’이나 ‘가문’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용기와 진심이야말로 이야기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것.

아멜리아가 보여주는 용감한 마음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엄마의 한 줄 느낀점

“화려한 무도회보다 더 빛나는 건, 친구를 향한 진심 어린 용기.”


함께 읽은 후

책을 덮고 난 뒤 아이와 “우리가 아멜리아라면, 오싹 무도회에서 어떤 친구를 만나고 싶을까?”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의 대답은 “같이 뛰어놀 수 있는 친구”, 저의 대답은 “따뜻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였답니다.

『뱀파이어 소녀 아멜리아 팽 : 오싹 무도회에서 생긴 일』은 기발한 상상력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정과 용기라는 메시지를 꺼내 보여주는 책.
그래서 아이와 함께 오래도록 곱씹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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