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목회일기

청년드림예배

청년공동체를 향한 주님의 일하심을 감사하며

by 시크seek


KakaoTalk_20250727_220617587_03.jpg


교회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청년들이 스스로 교회 대청소 및 예배 안내, 예배 인도, 주일예배 대표 기도, 주일 애찬 준비까지 섬겼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누가 보상해 주는 것도 아닌데...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김의 기쁨을 누린 날이다.


1년 반 전, 2명이었던 청년들은 하나님나라를 소망하고 살아내며,

이제 십 수명의 공동체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사역에 지치고, 관계에 실망했던 이들이 다시 복음 앞에 서서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개척교회는 화려하지 않다. 청년들에게 거창하게 해 줄 것이 없다.

목회자는 그저 밥 사주고, 같이 책 읽고, 여행 가고,

예수님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도록 권면하는 것뿐...

그런데 그 쉼과 부르심을 따라오는 청년들이 참 고맙기만 하다.


우리 교회 온 지 1년도 되지 않는 청년들이 다수인데,

서로 웃고, 기대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조금씩 그려지고 있다.

이런 청년들이 있어 나는 오늘도 하나님나라의 약동하는 생명들을 희망한다.

짜게 식었던 믿음이 다시 꿈틀대고,

하나님과의 화목함으로 미소 짓는 청춘들을 보는 것이 행복하다.


혐오와 배제의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존중과 배려가 상식이 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나라의 미래를 그리는 공동체,

말씀 안에서, 삶 가운데서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고,

하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분투하는 작은 개척교회는

그 기도 속에서 내가 서 있는 어디에서나 예수의 심장으로 살아내기를 꿈꾼다.


그 꿈 하나로 참, 감사한 주일이었다.


KakaoTalk_20250727_220846317_05.jpg
KakaoTalk_20250727_220846317_02.jpg
KakaoTalk_20250727_220846317_04.jpg
KakaoTalk_20250727_220846317_03.jpg
KakaoTalk_20250727_220846317_07.jpg
KakaoTalk_20250727_220846317_06.jpg
KakaoTalk_20250727_220846317_08.jpg
KakaoTalk_20250727_220846317_11.jpg
KakaoTalk_20250727_220846317_10.jpg
KakaoTalk_20250727_220617587_05.jpg
캡처.PNG
KakaoTalk_20250727_220617587_04.jpg


http://www.godchanges.org/myboard/em_news1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