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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솔레미욤 Jun 05. 2020

환경의 날

나의 학창 시절 과학 시간에는, 석유와 석탄 매장량이 고갈됨을 걱정하며 대체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 배웠는데
현재는 석유 매장 지역이 꾸준히 발견되고, 셰일 에너지 추출 기술이 개발되어, 석유 매장량 고갈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으나, 탄소로 인한 기후변화를 걱정하여 석유와 석탄을 대신할 재생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 말한다.

과거에는 물을 사 먹는 세상이 올 줄 몰랐던 것처럼.
아니, 불과 5개월 전만 해도, 집안에 틀어박혀 넷플릭스만 보고, 해외 여행은 꿈도 못 꾸며, 회사에서 조차 마스크를 쓰고 돌다 다니는 세상이 올 줄 몰랐던 것 처럼.

기후변화로 많은 지역이 물에 잠기고, 끓는 온도로 밖에 나갈 수 없으며, 채소와 곡물 가격이 폭등하여 굶어 죽는 세상이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기후변화는, 코로나 이전의 세상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지금보다, 더 무서운 세상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다.


20개국 82개 도시를 여행하며,
한국은, 역사 문화 경제 안보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그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이 살기 좋은 나라임을 느꼈다.
하지만 환경 문제 인식 만큼은, 유럽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무관심하고 무지하다.


부디, 인간의 무관심과 무지와 무시로 인하여 무서운 세상과 마주하지 않기를.

나 또한, 더 많이 인식하고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분야의 주식을 사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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