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결혼생활

임당 재검 실화냐

by 허솔레미욤

임신성 당뇨는 호르몬의 영향이라 평소대로 가야한다고 해서, 전날 떡볶이와 아이스크림을 왕창 먹고 갔다.


살도 별로 안 쪘고, 아기도 큰 편이 아니라 당연히 한 방에 통과할 거라 생각 했던 터였다.


그런데 웬걸.. 임당 재검이 떴다.

것도 167이라니 덜덜.


재검이 뜨니, ‘전날까지 떡볶이와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그런가?’ ‘비염 때문에 중간에 깨서 그런가?’ ‘검사 받을 때 회사에서 연락이 온 탓에 스트레스를 받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길고 긴 생각의 끝의 결론은, 떡볶이건 아이스크림이건, 비염때문에 푹 못 자는 거나 회사에서 전화 받고 스트레스 받는 것까지 모두, 내 삶에 자주 있는 일이기에, 이까짓 상황들로 당이 튀는 거라면, 언제 튀어도 튈 당이었다.

후딱 재검 받고, 실질적 문제 여부를 후딱 파악해야지.


그리고 임당이라면, 잘 관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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