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 확정 되면, 식사 조절 뿐만 아니라 매일 4번 씩 손가락에서 피를 뽑아야 함을 몰랐다.
그냥 뭐 조금 식단 조절만 좀 하면 되겠지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젠장
내 몸이 당을 조절하지 못하니, 철저하게 식단과 운동으로 당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임당 확정이라면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과자와 라면 등등을 먹을 수 없으며, 풀떼기로 이루어진 밥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 생각만 해도 슬퍼 ㅠㅠ
집에 사 놓은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많은데 말야.
임당을 통과한다 해도, 기뻐할 일은 아닌 것 같다.
1차 검사에서 140 기준에 167이 나왔다는 것은, 내 몸이 당 조절을 잘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재검을 통과한다고 한들 ‘내 몸은 당 조절을 할 수 있어’라고 섣부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지난날들을 생각해보니, 난 정말 단것으로 내 몸을 가득 채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당은 시험이 아닌 검사기 때문에, 통과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한 판단이 중요할 것 같다.
즉, 내 몸이 현재 인슐린 저항으로 당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데, 잠깐의 노력으로 혹은 아슬아슬하게 커트라인에 걸려 통과했다고 해서 좋아할 일은 아니란 말이다.
아이를 건강하게 낳으려면 내 식습관과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어야겠다.
단 음식으로 가득찼던 내 식습관과, 누워있기를 생활화했던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그럼에도 임당은 아니길 빈다.
우리집에 사 놓은 아이스크림이 워낙 많아서, 그건 먹고 싶다 ㅜㅜ 매일 먹진 않을게.
다만, 임당이 아니어도 당 검사는 가끔 해보고 싶다.
아이를 위해서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