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었다.
30주 5일차에 없던 두통 생겼었다.
심한 정도는 아니고 그냥 어? 이게 두통인가보다? 하는 정도의 두통이다.
워낙 건강했던 몸이라서, 몸의 작은 변화도 예민하게 느끼는 편이긴 하나 (초산인데 17주에 태동을 느낌)
혹시 몰라 인터넷을 찾아보니 임신성 고혈압일 때 두통이 생긴다고 해서 꽤 신경쓰였다.
오늘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혈압을 측정하니 148/85 이렇게 나와서 제출했더니
간호사가 소변 검사 후 겉옷(후드 집업) 벗고 다시 한 번 측정해보라해서 다시 측정하니 125/83 이렇게 나왔다.
의사샘한테 물어보니, 다시 측정한게 정상이라 괜찮다고 했다.
두통 이야기도 했으나, 타이레놀 하나 정도 먹어보라고 했다.
임당도 있어서 산부인과 진료 후 10분 정도 걸어서 내과로 갔고, 내과에 도착하자마자(겉옷 벗고) 혈압을 측정하니 140/85 이렇게 나왔다.
아무리 도착하자마자 측정했다고 해도, 두 번이나 140이 넘는건 아무래도 걱정되었다.
그리고 불현듯 금일 소변검사 했던 결과뒤늦게 찾아보니, 당/단백뇨 여기에 -/+- 이렇게 적혀있길래
산부인과에 전화하여 물어봤더니, 아주 소량 검출된거라 샘이 언급 안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임신성 고혈압에 단백뇨에 두통은 임신 중독증 증상인데 ㅠㅠ 너무 불안하고 두려웠다.
임신 후 몸무게는 4~5kg 정도만 늘었고, 애기는 1.8kg으로 31주 4일차 정도의 몸으로 정상이었는데 ㅠㅠ
임신 중독증이면 어쩌나 두려웠다.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려고 걷는데, 두렵고 속상해서 눈물이 났다.
마음을 좋게 잘 먹어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