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사회가 멋대로 부여하는 책임감과 기대감의 무게는 무거워진다.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이 정도는 당연히 할 줄 알아야지”
“이 정도는 당연히 알아야지”
나는 아직, 지금도 버거운데 더 많이 알고 더 빨리 올라가라며 부추김을 당한다.
지금보니, 내가 무시하던 저 어른들도, 나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기대감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었구나.
내가 저 어른의 나이가 되어 지금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부여받았을 때, 잘 견딜 수 있을까
아니, 부여받기 시로어~~~~~ 지금도 버거웡
난 정말 어른이 되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