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몸

by 히옹




























































나는 주변에

관심이 부족하기도 하고


임산부를 나서서

도와준 적이 없다.


어쩌면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만삭의 몸으로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도와주려는 사람들 덕분에

힘들지 않게 버텨낸 것 같다.


배가 부르니

혼자 다니면

어딜가나 시선집중이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많았다.


특히 사람 많은

버스안에서

내 손을 꼭 잡고

같이 내려준

아주머니..감동이었다.


버스에 내리고 나서

감사하단 말을 하려는데


쿨하게 손으로 인사하고

가시는 뒷모습


멋있다.


나도 그런 아주머니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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