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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유축하고 나니
줄줄 새는 내 젖..
젖은 가슴을 부여잡고
아기를 보러갔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아기가 사라졌다?
알고보니
저멀리 광선치료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황달이란 단어에도
무섭고 벌벌 떨린 나.
어디가 안좋으니
얼굴이 노래진건 아닐까
별의별 생각에
간호사에게 물었지만
침착하게 별거 아닌 듯
설명해줬다.
그래도 아기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
치료과정이 아팠던건 아닐까
걱정되서 물었는데,
배고파서였다니..
나 이렇게
내 아기에 대해
몰라도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