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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넷째날 밤
다음 날 퇴원인데
고통은 극에 다다랐다.
4인실인데
아무도 없으니
너무 무섭고 아팠다.
당직서고 있는
간호사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간호사는
아기를 낳아보지 않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내게 셀프
가슴마사지 종이를 건넸다.
보고 하시라는
말 한마디에
나는 눈물이 줄줄 흘렀다.
간호사는 당황했고
도움을 주지 못함에
안타까워했다.
젖몸살..넌 도대체 뭐니.
초긍정사이언인 나인데
할줄 아는게 없던 난
아픔과 고통에
마음이 계속 나약해졌고
눈물이
수도꼭지가
고장난마냥
하염없이 흘렀다.
그렇게
깜깜한
병실에서 나홀로
이겨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