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나들이

by 하일우


조안이 데리고 아내 병원 내 소아과 문을 두드린다. 우측 흉부 부푼 딸의 키랑 몸무게부터 짚어본다. 111.7cm에 20.5kg! 괄목상대 일취월장. 무럭무럭 자라는구나.



점잖은 원장님이 차분히 조안이를 진찰하신다. 단순 멍울 같으니 그냥 둬도 되나, 나중에 울산대병원 들러서 호르몬 검사 등을 받아보라고 권고하시네. 혹시 몰라서 소견서는 받아두었다.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일단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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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은 아니나, 이미 여러모로 조숙하다. 엄빠의 머리 위에서 노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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