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양갈비

충주 이가양

by 하일우


비 뚫고 충주행. 주룩주룩 장마철엔 지글지글 양갈비가 제격이다. 국원초등학교 인근의 <이가양>에서 깨닫는다. 이제껏 양고기 헛 먹었구나.



식감 남다른 양갈비 질겅질겅 씹으며 애인이 말아주는 술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칭타오가 연태고량주를 만나고, 내 볼은 영수 입술을 만난다. 향긋하고 촉촉하다.



내가 아는 PD 중에 제일 길고, 제일 안경이 잘 어울리는 녀석은 내년에 새로운 대운을 맞이한다. 을에서 갑으로 나아간다. 소신껏 살아갈 수 있는 흐름이 여생에 깃든다.



세상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작품을 뽑아낸다. 지금 찍고 있는 다큐와 쓰고 있는 박사 논문이 그 길에 마중물이 될 것이다. 축배 들 일이 줄줄이 기다린다.



그때까지 가열차게 정진. 가뿐하게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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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역에서 헤어지기 전에 타로리딩 서비스. 새로운 대운과 맞물려 전력질주하네. 기존의 틀 허물고 완전히 거듭난다. 매우 바람직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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