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마친 아내. 퇴근길에 이마트에서 베이킹 재료들 사더니 후딱 뚝딱 쿠키를 완성합니다.
조안이도 엄지 치켜세우며 즐겁게 삼키네요.
도대체 못하는 게 뭡니까.
가장 덕분에 이어갑니다. 흐뭇하고 흡족한 일상.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생긴 이래로 네 어미 밑구멍이 제일 거니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부인들은 천지의 보지 단지니 너희들 보지가 무엇인지 아느냐? 보배 보(寶) 자, 땅 지(地) 자니라.
밥 지어 바쳐 주니 좋고, 의복 지어 바쳐 주니 좋고, 아들딸 낳아 선령 봉제사(奉祭祀) 하여 주고 대(代) 이어 주어 좋으니 그러므로 보지(寶地) 앞에 절해 주어야 하거늘 너희들이 어찌 보지를 괄시하느냐, 이놈들아!” 하시고 담뱃대로 성도들의 머리를 딱딱 때리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가도(家道)를 바로잡으려면 부인에게 공손공대(恭遜恭待)하며 잘 해 주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