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네일

feat. 후쿠오카 텐진의 자쿠자쿠 크로칸슈

by 하일우


설거지 하시다 철사에 손바닥 찔려서
피 철철 흘리시던 분인데,
다행히 큰 탈은 없었습니다.


어머니 손뼈에서 수고를 읽습니다. 자나 깨나 손 조심.

약지의 네일아트가 시선을 화들짝 강탈하네요.


후쿠오카 텐진의 자쿠자쿠(‘바삭바삭’이란 뜻) 크로칸슈. 연일 수고하는 손에게 ‘불끈’ 힘을 주는 맛입니다.

살림하시느라 애쓰시는 손, 아름답게 가꾸소서.
상처도 아름답게 아물 겁니다.


sticker sticker




잔뼈 굵은 어머니 손 매만지며 살림하는 손,
살리는 손의 숭고한 가치를 새삼 묵상합니다.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
道典 8:21:2~3
작가의 이전글자나 깨나 말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