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일우 Jun 24. 2019

졸라맨과 브이 댄스

뮤지컬 수업과 틱톡

<라오베이징>에서 마라탕, 꿔바로우, 챵빤건두부 등을 흡입.             ‘영구 없다’ 개인기 뽐내는 초딩.

초딩 하조안은 매주 금요일 오후에
학교에서 뮤지컬 수업을 듣습니다.


베트남 커피 땡겨서 들른 <나무나무커피>. 호기심에 나뭇잎 맛보다 인생의 쓴맛 느끼는 연기랍니다.

워낙 연기쟁이인데, 방과후 수업이
딴따라 DNA 발현에 촉매로 작용합니다.



손수 빚은 빠알간 졸라맨을 촬영해서
틱톡에 올려달라고 저에게 요청하네요.



제 서재의 쿠션에 앉아
손을 꼼지락거리더니
영상 하나를 완성합니다.


이름하여, 브이 댄스!
무표정이 포인트입니다.

​전위적 율동에 힘을 실어줄
BGM을 제가 물색해봤습니다.



제 막귀에 막 꽂힌 노래는 탐탐의 부산시티.
음악과 손짓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네요.

하조안 아티스트도 만족한 눈치입니다.
입꼬리에서 미소가 춤을 추네요.


다음 영상은 한결 더 파격적으로. 고수답게!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고 합니다.
방송 욕심 충만한 21세기 초딩의 아빠는
전적으로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少年才氣拔天摩하니 手把龍泉幾歲磨오.
石上梧桐知發響하니 音中律呂有餘和라.

소년의 재기는 하늘을 쓰다듬을 듯 빼어나니
손에 잡은 용천검 몇 해를 갈아 왔던가.
돌 위의 거문고는 울릴 줄 아니
소리 속의 율려에는 화기(和氣)가 넉넉하구나.

道典 6:121:2
작가의 이전글 모험과 의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