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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일우 Jul 19. 2019

자랑과 열등감

<미움받을 용기> 한 토막

서재가 깔끔해지니, 공부도 잘 되네요.

서재를 정리하다가 스쳐간 책 한 권과 재회했어요. 옆구리 갈라서 한 토막 쓰다듬습니다.



정말로 자신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아. 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 걸세.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일부러 과시하려고 하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주위에 누구 한 사람 ‘이런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까 봐 겁이 나거든. 이는 완벽한 우월 콤플렉스라네.

미움받을 용기, 101쪽


기타큐슈 시 고쿠라 성 옆 야사카 신사. 부엉이가 약수를 사수하네요. 다시 읽는 명저는 약수처럼 청량감을 줍니다.

다시 맛보니, 풍미가 한결 깊네요. 최근에 스쳐간 한 인물도 떠오릅니다. 밖으로 뻗는 시선 붙잡아 제 자신도 돌아봅니다.


자랑의 근원인 열등감은 종종 시기심으로 갑툭튀!

자랑하지 않는 자신감 실어 신발끈 다부지게 고쳐 맵니다. 사랑스런 발걸음으로 사뿐사뿐 전진!



힘세다고 힘자랑 하지 마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느니라.

道典 3:265:13


열등감에서 뻗어나온 자랑 어택 대응법, 묵묵부답 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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