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라 대표와 김영하 작가
MBC 김 피디 통해서
아주라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톨로지 대표로, ‘생존 체력 운동’ 전문가인
그녀의 팔자를 열어 인생 DNA를 풀며
여러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눴습니다.
아주라 대표님 아우라, 과연 남다르네요.
몸소 삶으로 입증한 건강과
행복의 비결을 진솔하게,
싱그럽게 전달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가 했던 세바시 강연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데 일조하네요.
그녀가 명쾌하게 일깨웁니다.
일상은 자세를 길들이고
자세는 근육을 길들인다.
길들어진 근육은 굳는다.
특히 승모근은 뇌신경과 직결된다.
하여 감정까지 좌우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통찰이 특히 탁월합니다.
제 평소 소신과도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스트레스는 죄가 없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준 은인이다.
살아남고자 정교하게 발달시킨 신호체계다.
스트레스는 문제 해결의 도구다.
스트레스는 푸는 게 아니랍니다.
스트레스는 견디는 것이라네요.
스트레스를 견디는 갑옷이 필요하답니다.
스트레스에 스트레스를 더해야 한다죠.
그게 바로 운동입니다.
사주팔자 살폈는데 운로가 불미한 경우에
제가 늘 강조하는 솔루션이 운동運動입니다.
운運을 동動하게 하는 게 운동이거든요.
허나, 운 하강기엔 몸을 잘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히키코모리처럼 웅크린 채 식탐만 키우죠.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고 망설입니다.
나를 망설이게 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 뿐이야.
5초의 법칙, 195쪽
김영하 작가도 <여행의 이유>에서
유전자 차이가 유인원과 극미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로
‘왕성한 활동량’을 꼽은 바 있습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는
운동에 좀 더 힘써야겠습니다.
마음이 먹은 것은
몸으로 뽑아내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다리 아프다고 꼭 오그리고
앉아 있으면 못쓰고
자꾸 걸어봐야 하며,
일은 해 봐야 하고,
무서워서 못 하는 것은
장부가 작아서 그러느니라.
道典 5:368:8
처음엔 누구나 ‘안빈낙도’ 운알못입니다.
고수들 따라서 계속 하다 보면, 내공이 쌓이죠.
빈센트 반 고흐도 그랬습니다.
“‘너는 그림을 못 그려’라는 소리가
마음 속에서 들린다면 반드시 그림을 그려라.
그 소리가 잠잠해 질 것이다.”
필라테스 등을 계속 즐겁게 연마하며
아주라 님이 추천해준 책들도 틈틈이 섭렵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