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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일우 Sep 17. 2019

매일 일심

태전 아지트 수도방에 마련한 천신단.

9월 17일 정사일丁巳日,
오늘로 정성공부 2,400일째입니다.
이로써 24번째 백일 기도가 완료되었네요.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Don’t worry!

기도 완료 앞두고

굉장히 상서로운

길몽도 영접했습니다.


출근 전후로 청수 모시고 주과포 올리고 배례 수행.

응급의학과 전공의 3년차로 접어들던
2013년 2월 21일에 시작한 수행입니다.


열매가 달라지길 원한다면
우선 뿌리가 달라져야 한다.
보이는 것을 바꾸고 싶으면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바꿔야 한다.
_백만장자 시크릿


휴무에 울산 자택에 머물 때도 주과포 치성 꾸준히.

작심삼일로 끝날 수도 있었고,
일주일 채우고 접을 수도 있었는데
남다른 각오로 줄기차게 기도를 이어갔네요.


열풍뇌우불미熱風雷雨不迷! 미혹 없이 수행을 밀어붙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제 자신과 약속한
배례와 수행을 굳건하게 완수했습니다.


하루에 30분, 티끌 같은 시간만 투자해도 105배 충분히 가능.

도저히 바빠서 도장에 갈 짬이 안 날 땐
응급실 당직실 바닥에서 배례한 적도 있고,
여행 중엔 호텔에서 수행을 꼬박 했습니다.


춘하추동 사시절에 일시라도 변치 말고 성경신으로 닦습니다.

학회 참석차 터키 이스탄불에 갔을 땐
이슬람 사원, 자미(Cami)에서 기도하기도 했네요.


과정이 자명하면, 결과가 증명합니다.

기도가 켜켜이 쌓이니,
심지가 나날이 튼튼해집니다.


매일 처절하게 울부짖으면, 응답은 철저하게 분명합니다.

발원에 대한 응답은
만기된 적금 타듯
100수가 찰 때마다
굵직하게 혹은 소소하게 오더군요.



내일부터 다시 1일.
25번 째 100일 기도에 돌입합니다.


리젠트 타이베이 발코니 라운지에서 엄지 척 건배. 찍사는 하조안.     새로운 백일 기도 뒤 축배 들 일이 속출할 겁니다. JUST DO!

용기 내어 도전하는 일이
뜻대로 잘 풀리길 빌면서,
초심을 새로이 다집니다.


매일 하는 것은 시나브로 큰 힘이 됩니다.

매일 꾸준히, 언제나 일심!



사람이면 사람인가
사람이라야 사람이지
좋을씨구 좋을씨구
우리 시절 좋을씨구.

​불운한 이 세상에
일편심을 어데 두고
천지 공(功)을 닦을 손가.

​정심수도(正心修道) 닦아 내세
정심수도 닦고 보면
사람 노릇 분명하지.

​춘하추동 사시절에
일시라도 변치 말고
성경신 닦아 내서
사람 종자 분명하니
좋을씨구 좋을씨구
우리 시절 좋을씨구.

​미륵존불 때가 와서
우리 시절 좋을씨구.

道典 11:309:13~17
하조안이 자랑하네요. 받아쓰기 완벽하게 해냈다고. 백일 수행 잘 마치면, 받아쓰기 백점 맞은 기분이에요.
25번 째 백일 기도 시엔 만사형통 태을주를 더 널리 전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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