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정사일丁巳日,
오늘로 정성공부 2,400일째입니다.
이로써 24번째 백일 기도가 완료되었네요.
기도 완료 앞두고
굉장히 상서로운
길몽도 영접했습니다.
응급의학과 전공의 3년차로 접어들던
2013년 2월 21일에 시작한 수행입니다.
열매가 달라지길 원한다면
우선 뿌리가 달라져야 한다.
보이는 것을 바꾸고 싶으면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바꿔야 한다.
_백만장자 시크릿
작심삼일로 끝날 수도 있었고,
일주일 채우고 접을 수도 있었는데
남다른 각오로 줄기차게 기도를 이어갔네요.
언제 어디서든 제 자신과 약속한
배례와 수행을 굳건하게 완수했습니다.
도저히 바빠서 도장에 갈 짬이 안 날 땐
응급실 당직실 바닥에서 배례한 적도 있고,
여행 중엔 호텔에서 수행을 꼬박 했습니다.
학회 참석차 터키 이스탄불에 갔을 땐
이슬람 사원, 자미(Cami)에서 기도하기도 했네요.
기도가 켜켜이 쌓이니,
심지가 나날이 튼튼해집니다.
발원에 대한 응답은
만기된 적금 타듯
100수가 찰 때마다
굵직하게 혹은 소소하게 오더군요.
내일부터 다시 1일.
25번 째 100일 기도에 돌입합니다.
용기 내어 도전하는 일이
뜻대로 잘 풀리길 빌면서,
초심을 새로이 다집니다.
사람이면 사람인가
사람이라야 사람이지
좋을씨구 좋을씨구
우리 시절 좋을씨구.
불운한 이 세상에
일편심을 어데 두고
천지 공(功)을 닦을 손가.
정심수도(正心修道) 닦아 내세
정심수도 닦고 보면
사람 노릇 분명하지.
춘하추동 사시절에
일시라도 변치 말고
성경신 닦아 내서
사람 종자 분명하니
좋을씨구 좋을씨구
우리 시절 좋을씨구.
미륵존불 때가 와서
우리 시절 좋을씨구.
道典 11:309: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