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띠에게 기해년이란
명절 직후 폭주하는 환자들 케어하느라 방전된 가장. 화요 당직 마치고 서둘러 퇴근하여 아파트 앞 사거리로 달려갑니다. 바야흐로 녹색 어머니회 활동 순번이 돌아왔네요.
노란 조끼 입고 횡단보도 앞에서 노란 깃발 펄럭펄럭. 파란 체육복 입은 하조안도 쪼르르 건널목에 당도합니다. 시크하게 브이.
아이들이 죄다 학교로 몰려가고, 임무 마친 아내에겐 피로가 몰려오고. 일복 많은 워킹맘, 기초 체력 튼튼해서 그나마 버티네요.
정사丁巳생은 기해己亥년에 사해충巳亥沖 작렬. 뱀띠는 올해 무척 역동적인 나날을 보냅니다.
을사乙巳생인 조국 장관도
기해년에 무진장 다이내믹.
경인庚寅 일주인 조 장관에겐
년지 사화巳火가 자녀.
기해년에 사해충이 되어
자식 자리 뒤숭숭.
지난 임신월壬申月엔
인신충寅申沖으로
아내 자리 어수선.
솔루션은 오롯이 존버. 시나브로 시간은 흐릅니다. 경자庚子년이여, 어서 오소서.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이는 복보다 화가 먼저 이름을 말함이로다. 이르는 화를 잘 견디어 받아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좋은 복을 내려 주어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복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느니라.
道典 9: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