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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부건 Sep 29. 2019

Be Yourself

완주 <아원고택>

완주 <아원고택> 찻집에 포착한 알록달록 가부좌 작품. 아침마다 정좌하고 수행하며 하루를 상쾌하게 엽니다.

Sting의 <Englishman In New York>로 하루를 엽니다.


Sting, <Englishman In New York>


후렴구를 계속 중얼거리게 되네요. 여생의 모토로, 조안이에게 물려줄 가훈으로 합당합니다.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누가 뭐라 하든
항상 자신을 잃지 마세요.


푸르른 산자락 탁 트인 고택에서 가을 하늘 관조합니다. 천지인 삼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함께 쓴 <미움받을 용기>도 저 가사 하나로 압축됩니다.


타인의 시선에 겁먹지 말고,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지 말고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마라.
그저 자신이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라.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도 말고,
자신의 과제에 타인을 개입시키지도 마라.

미움받을 용기 2, 39쪽


<아원고택> 갤러리에서 철푸덕 낮잠 즐기는 차우차우. 남 부럽지 않은 상팔자 시전하고 있습니다.

남 부럽지 않게, 남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대부분 애씁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그렇죠.


강용면 작가의 <현기증>. 자세히 보면 얼굴들 빼곡. 특유의 본성, 자신의 개성 마음껏 뽐내소서.

그 누가 될 필요 없습니다. 타고난 본성을 자각하고, 자기 자신이 꼭 되시길 바랍니다.


푸른 대숲으로 뻗은 핑크뮬리 산책로. 자기 고유의 템포에 맞춰 뚜벅뚜벅.

고유의 천명을 완수하고 생명을 완성하는 게 인생의 궁극입니다.



나한테 내가 있다, 나를 찾아라.
내가 나를 못 찾으면 이 천지를 못 찾느니라.

道典 11:69:6~7


상팔자 견공에게 쓰담쓰담 등마사지 서비스. 고분고분 즐기네요.      마사지에 소질 있는 제 자신을 찾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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