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꿈. 휴먼의 항공이야기.
2015년 12월 10일부터의 이벤트를 12월 9일의 이메일로 사전에 안내하고 있는 이스타 항공.
' 스팸이 많아요 '
' 요즘 누가 이메일을 보나요? '
' 이메일로 판매가 되나요? '
' 어플리케이션 푸시가 더 좋지 않나요? '
어느 순간부터 이메일(Email)은 대한민국에서 대중의 관심에서 조금은 멀어진 마케팅 수단이 된 느낌이다.
하지만, 이메일은 여전히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알리는데 있어 꽤(!!!) 괜찮은 수단이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건당 발송 비용은 공짜다. ( 이메일을 보내기 위한 인프라 구비와 관리 유지보수 비용은 일단 논외로 하자 )
- 물론 대량의메일을 ' 문제없이, 빠르게, 잘 ' 보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인프가 확보가 필요하다.
- 때문에, 이메일을 통해 얼마나 유입되는지 얼마나 벌고(!!!) 있는지 명확히 파악 할 필요가 있다.
2. 꾸준하게 A/B Test 를 하여 오픈율(Open Rate), 오픈대비 클릭율(Click-To-Open-Rate) 그리고 전환율(Conversion Rate) 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 이메일로 할 수있는 A/B Test 는 제목 / 내용 / 발송시간 / 발송타겟 구분 / 진행프로모션의 분리발송 등의 방법이 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환율을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매출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3. 이메일 컨텐츠 배치와 그에 맞는 트래킹 방법에 따라서 고객의 성향 및 패턴을 수집 할 수 있다.
4. 꼭 가입자(SIgn up)가 아니더라도 구독자(Subscriber) 의 확보를 통해 진행하는 이벤트/프로모션을 꾸준히 알릴 수 있다.
- 물론 이와 함께 Un-Subscriber 의 방지를 위한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할 수 있다.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는 스마트인사이트( smartinsight.com ) 에 따르면, 여행사 및 여행서비스( Lodging, Travel Agencies and Service) 산업 부문에서 Top Quartile( 최고 사분위수 ) 및 오픈율에서 각 56.7% / 29.6% 로 이메일 구독자로부터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고 사분위에서 56.7% 라는 높은 오픈율을 보여주는 여행 부문...
( 출처 : smartinsight.com 8월 update 버전 / 바로가기 LINK )
그렇다면, 국내의 이메일 평균 오픈율은 어떻게 될까? 인포그래픽 사이트 ( infogr.am ) 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각 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 별로 발송 성공대비(Delivery) 오픈율은 국내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은 네이버 기준으로 5.4%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오픈율이 가장 높은 메일은 Gmail로 20.8% 이었으며, 사용자가 가장 많은 네이버는 5.4%로 낮은 편에 속했다.
( 출처 : 바로가기 LINK / https://infogr.am/2014------1558043 )
' 그럼 국내 LCC(Low Cost Carrier) 는 어떠한 방법으로 고객들과 이메일로 소통을 하고 있을까? '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의 모든 이메일을 파악해 본바, 대한민국의 LCC 회사 중 이메일의 A/B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대부분 통짜 이미지를 자른 형태로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어, 고객의 클릭 패턴 등을 수집 할 수 있는 컨텐츠 배치에 제한요소가 많다.
2. 보내는 시간이 제각각이나, 이는 시간을 변동하여 테스트를 했다기 보다는 대량이메일을 보내는 인프라나 각사의 내부 업무 처리 순처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3. 타겟팅을 할 정보 수집에 제약사항이 많으며, 이를 수집하기 위한 별도의 장치가 가입이나 고객 정보관리 기능에 보이지 않는다.
- 물론 고객의 주소 정도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지역 구분으로 보내는 방법은 있을 듯 하다.
( 제가 파악 해 본바로는 없으나 혹시 A/B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다면 제보 부탁 드립니다. (__) #꾸벅 )
특별히 차이점을 보였던 것은, 이벤트/프로모션을 알리는 이메일의 발송 시기였는데 이것을 통해 대한민국 LCC( 저비용항공사) 가 이메일 마케팅을 바라보는 관점을 어느정도 유추 해 볼수 있었다.
< 이벤트/프로모션을 이메일로 사전에 알려주마~! / 부제 : 우리는 이것밖에 없다. - 이스타항공 >
휴먼은 이스타항공의 하계스케줄오픈 이벤트를 이메일로 처음 인지하여, 3구간을 구매하게 되었다.
2015년 12월 16일의 오후 4시에 안내된 하계스케줄 오픈 특가 이벤트(17일 오후 2시 시작)
이스타항공의 최근 이메일을 파악해 본 바로는 ' 부산출발 특가전 ' 안내 이메일을 당일에 보낸 것 이외에는 보통 1~3일 전에 진행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안내 해 주고 있었다. 다른 채널의 운용 방법에 관해서는 파악해 봐야 알겠지만, 구독자에게 최대한 사전에 안내 해 주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이메일 스케줄링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일단 이메일을 잘봐바 우리는 이벤트 할때 딱 맞춰서 보내~! / 부제 : 우리는 온타임(?)이야 - 에어부산 >
최근의 메일 중에는 16년 3월의 얼리버드를 안내하는 메일을 제외하고는 보통 이벤트 당일에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12월 11일의 프로모션을 당일에 보낸 에어부산.
에어부산의 이메일은 자주확인 하는 사람이라도 받은 즉시 구매에 성공할 확률이 적을 수 있다. 이벤트/프로모션 당일에 발송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메일보다는 Social Network 나 홈페이지 그리고 홍보기사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이는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이메일로 알리는데 있어 신경은 쓰지만, 이메일 채널은 구독자 대상으로 당일에 알리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는 듯 하다.
아울러서, 에어부산은 다른 항공사와 달리 ' 부산 출발 ' 노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정보수집을 진행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이메일 마케팅을 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 본다.
' 부산 출발 노선을 자주 이용 하십니까? '
' 사시는 곳이 부산이신가요? '
를 둘러서 수집 할 수 있는 이벤트, 프로세스를 분명히 넣을 수 있지 않을까??
< 일단 알리고.. 또 알리면 되겠지 / 부제 : 때 되면 보내지 뭐 - 진에어 >
진에어는 대부분 당일 안내이며, 에어부산과 비슷한 패턴을 보여준다.
최근에 한 이벤트 중에서는 ' 뇌섹특가 ' 라는 이벤트의 이메일 안내가 사전에 소개되었다.
( 트렌디하지만 뭔가 이해하기 어려운 이벤트 ;;; )
최근에 진행했던 슬림한 진의 이메일 안내.
최근에 진행한 슬림한 진 이벤트는 시작하기 전날 사전에 안내가 되었으며, 끝나기 전 리마인드 메일로 다시 소개가 되었다. 하지만, 7월에 진행한 진마켓의 경우 당일에 안내가 되고 또 소개가 된 것으로 보아, 소개 일은 대중이 없는 듯하며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 좌석 추가 ' 등의 이슈가 있는 것으로 포장이 되어 있으나 정말 좌석을 추가하여 또(!!!) 소개 하였는지는 파악이 어려운 상태이다.
< 이메일 좀 늦게 보내면 어때~ / 부제 : 우리에겐 페이스북이 있어 - 제주항공 >
제주항공의 이메일을 통한 이벤트/프로모션 소개는 보통 2~3일 늦는다.
이메일로 내용을 확인 한 사람들은 원하는 날짜에 티켓을 살 확률이 아주 낮지 않을까...
제주항공은 대한민국의 어느 LCC 보다도 다양한 컨텐츠를 이메일로 담아 보내는 항공사이다. 이벤트와 프로모션은 물론이며, 조이버 활동의 컨텐츠도 이메일로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이런 제주항공의 이메일 마케팅의 아쉬운점은 역시 ' 보내는 시점 ' 에 있다.
제주항공의 이벤트 및 프로모션 안내는 보통 1~3일 늦으며, 이벤트/프로모션 당일에 어찌어찌 보내는 항공사보다도 상당히 늦는 편이다. 이는 이메일 이외의 다른 채널 ( 특히 페이스북 ) 등의 온라인 채널과 유료 온라인 광고등에 자신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때문에, 제주항공의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이메일로 안내를 받아 처음 인지했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고객은 원하는 날짜나 이벤트 운임은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제주항공의 이벤트/프로모션은 이메일보다는 페이스북 채널이나 홍보기사를 주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또한, 이메일 상에 ' 시작날짜 ' 를 따로 기입을 하지 않아 ' 클릭 유도 ' 를 하는 효과를 보이긴하나 ' 이벤트/프로모션의 시작일보다 늦은 이메일 수령 ' 에 실망한 구독자들이 이메일 컨텐츠에 관심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 얼리버드 ' 격인 럭키 7catch Fare.
매달진행하는 대표 이벤트이고, ' 매월 첫째주 수요일 진행 ' 을 언급해서 일까? 이메일을 통한 안내는 이벤트 시작 다음날에 진행되고 있다.
< 이메일에 무슨 문제 있어요? / 부제 : 16년에는 보내겠져 뭐. - 티웨이 항공 >
10월 이후로 이벤트/프로모션을 안내하는 메일이 단 6개인 티웨이항공.
가장 최근의 프로모션 안내인 메일의 경우는 이미지도 표기되지가 않는다.
( 리뉴얼 진행 시 서버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
티웨이항공은 노선 전략에 관해 개인적으로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이다. 이러한 좋은 노선에 대한 안내를 이메일로 효율적으로 소개하는 좋으련만, 최근에이메일이 도통 오지를 않는다. 개인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문제는
' 최근에 진행한 ' 홈페이지 리뉴얼 ' 시 이메일 발송 관련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 한 것이 아닌가 '
' 때문에, 기존에 발송한 이미지는 죄다 날라가지 않았나 '
' 그래서 구독자 정보 관리 등에도 변동이 있지 않았을까? '
등 이다. 홈페이지 리뉴얼을 하며 기존에 진행하던 이벤트/프로모션 운영 스케줄에도 영향을 끼친게 아닌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메일 마케팅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이다.
최근에 리뉴얼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운영 될 이메일 마케팅에도 변화가 있을런지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이메일은 발송 프로세스 정비에 따라서 유입에 따른 솔솔한 전환율과 매출을 가져다 주는 대표적인 온라인 CRM 채널이다. 해외의 경우 이메일을 통한 매출 규모가 전체 매출의 20~30% 이상을 차지하는 사례가 많으며, 최근에는 늘어나는 모바일 이메일 오픈율을 고려한 다양한 템플릿까지 요구되는 상태이다.
45% of email opens occured on mobile, 36% on desktop and 19% in a webmail client. – Adestra “Top 10 email clients” (March 2015) - EmailMonday.com 발췌 ( 바로가기 LINK )
( 이메일의 오픈을 차지하는 비율은 45%가 모바일, 36%가 데스크탑이며 19%는 웹메일전용이다 )
항공사의 Business 는 어찌되었든 국제선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Outbound(내수고객) 및 Inbound(해외고객)를 적절하게 고려한 이벤트/프로모션의 안내가 진행되어야 하기 문에 ' 전체적인 이메일 발송 전략 ' 중에 글로벌 트렌드에 기인한 기민한 이메일 마케팅 진행 및 제반 설계가 필수라 할 수 있다. 이는 Email Lead Generation ( ' 구독자 취합 ' ) 단계에서 부터 ' 정보 안내 ' , ' 정보 유입 ' , ' 구매 및 유입자 분석 ', ' 구독자 유지 방법 ' 등 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투자 및 인력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1위 LCC 인 제주항공을 기준으로 2015년 예상되는 약 6,000억 이상의 매출 중에 이메일을 통한 매출의 목표를 단 1%라도 잡는다면 연 60억 가까운 매출이 이메일을 통해 기대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무엇이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하는 옳은 방향인지는 각 사의 마케팅 담당부서의 몫이다. 다만, 이메일은 여전히 온라인 마케팅 채널로 매력적인 채널이며 이를 분석하는데 리소스를 투자하여야
더 나은 오픈율
더 좋은 클릭율
더 달콤한 전환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올해 에어서울까지 가세하여 6개 사가 경쟁할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시장의 이메일 마케팅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더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연 2016년 국내 항공사 이메일 마케팅은 어떨지...
The Aviation Marketing Story of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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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때요?]
[휴먼의 마케팅이야기] 고객의 Email 주소를 훔쳐라(??) feat. 피치항공 : 바로가기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