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후 돌아보는 학생들의 평가
오랜만에 고등학교로 강의를 나갔다.
주제는 입시.
이 딱딱한 주제를 어떻게 잘 전달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결국 입시 관련 특강을 듣는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뭘까?
진로선택도 분명하지 않은 상태로 듣는 입시 특강이 도움이 될까?
정말 학생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었다.
내 진로도 항상 고민이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지는 못해주더라도,
좋은 방향을 찾아볼 수 있는 방법 정도는 알려주고 싶었다.
진심이 통했던 걸까...
뭔가 감정이 올라오는 한 문장이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
"어린아이 취급을 하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 대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어른으로서 미안한 감정이 든다...
혹시 전주 친구들 보면 댓글 좀 남겨줘요. 만들어준다는 거 만들었는데 연락할 길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