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은 있었고,
미룰 이유도 없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죄책감보다는
잠깐 숨을 고른 느낌이 들었다.
이게 회피인지,
필요한 정지인지
굳이 구분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