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교실, 즐거운 현장학습

by 남궁인숙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현장학습을

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느라

주방에서 조리사님의 손길이 바쁘다.

요즘에는 어린이집에서 소풍도시락을

준비해주어야 한다.

바쁜 부모님들께 조금의 불편함도 주기

싫어서다.

예전에는 소풍 하면, 부모님이 새벽부터

김밥을 말고, 아이들의 가방 속엔 정성

가득한 도시락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어린이집에서 직접

소풍 도시락을 준비해 주는 문화가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들떠서 어린이집에 등원하지만

교직원들은 도시락 준비로 분주하다.

아이들에게 현장학습은 단순한 소풍이

아니다.

그곳은 살아 있는 교실이자,

성장의 순간으로 다가온다.


오랜만에 커다란 45인승 버스에 오른

아이들의 표정은 들뜸으로 가득했다.

창밖으로 달리는 풍경 하나에도 감탄을

쏟아내고, 친구 옆자리에 앉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이다.

현장학습 때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거창한

수업이 아니라 이런 ‘함께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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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빛에서 질문을 읽고, 그들의 침묵에서 마음의 언어를 듣고, 어린이집 현장에서의 시간과 심리학의 통찰로,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을 통해 예술을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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