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흰빛을 가르다

by 남궁인숙

사과는 흔한 일반적인 과일이 아니다.

어떤 사과는 중력을 설명했고,

또 어떤 사과는 빛의 정체를 갈랐다.

1666년, 흑사병으로 대학이 폐쇄되자

아이작 뉴턴은 케임브리지를 떠나 고향

울스소프에서 홀로 연구에 몰두했다.

이 고립의 시간 속에서 그는 프리즘 하나와

햇빛을 마주 앉혔다.

실험은 단순했다.

창문으로 들어온 흰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당시의 상식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색을

'빛이 물질을 통과하며 오염된 결과'

여겨왔다.

흰빛은 순수하고, 색은 그 부산물이라고

믿었지만 뉴턴은 흰빛이 프리즘을 지나는

순간 여러 색으로 분해되고, 다시 합치면

원래의 흰빛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흰빛은 이미 모든 색을 품고 있으며,

색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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