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가장 지치게 만드는 것은
낯선 사람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사람이다.
멀리 있는 사람은 우리를 쉽게 상처를
주지 못한다.
그들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관계는
다르다.
우리는 그들에게 마음을 열어 두고,
기대를 걸고, 오래 함께 살아간다.
그래서 그들의 말 한마디는 낯선 사람의
말보다 훨씬 깊이 스며든다.
심리학 연구에서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연구팀은
인간관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친밀한 관계에서의 갈등이
건강과 수명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했다.
특히 가족이나 배우자와의 갈등은
혈압 상승,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우울감 증가와 강하게 연결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만성적인 가족
스트레스가 세포의 노화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는 결과도 있다.
세포 끝의 텔로미어(telomere)는 나이를
가늠하는 생물학적 지표인데, 지속적인
스트레스 속에 있는 사람은 이 텔로미어가
더 빨리 짧아진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첫 번째 이유는 '거리의 부재'다.
우리는 직장에서 힘든 사람이 있으면
퇴근으로 관계를 잠시 끊을 수 있다.
친구와 갈등이 생기면 연락을 줄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가족은 그렇지 않다.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같은 문제를
함께 겪는다.
두 번째 이유는 '기대의 크기'다.
가까운 사람에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많은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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