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파견 근무가 드디어 끝나간다.
퇴근 후 식탁 위에 초콜릿, 스벅 카드 그리고
프로폴리스가 들어 있는 00 항공 쇼핑백이
놓여 있었다.
“이게 뭐니?”
아들에게 물으니
“오늘이 제 마지막 근무일이라, 상무님께서
미국 출장에서 사 오신 기념 선물을
주셨어요.”라고 말한다.
지난 10개월이 떠올랐다.
아들은 매일 새벽이면 통근 버스를 타고,
수원에 있는 S전자로 향했다.
그동안 나도 어둠이 남아 있는 시간에
아들을 셔틀버스 정류장에 내려주고
헬스장으로 향하곤 했다.
어쩌면 그 시간은 아들의 시간만은 아니었고,
나도 함께 지나온 시간이었다.
그래서 식탁 위 선물을 보며 괜히 이런
생각을 했다.
'저 선물의 절반쯤은 나도 받아도 되는
것 아닐까.'라는 소소한 욕심을 내었다.
그런데 아들이 말을 꺼냈다.
“새벽마다 수원까지 열심히 다녔더니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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