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밀라와 까사바뜨요

by 남궁인숙

까사밀라는' 밀라의 저택'이라는 뜻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재벌이었던 '밀라'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기법에 반해서 건축을 맡기게 된다.

그래서 가우디가 디자인하여 탄생한 저택이었다.

까사밀라의 건축적 특징은 까사밀라라는 산을 모티브로 하였다.

가까이 봤을 때는 일렁일렁 파도가 치는 형상을 하고 있다.

도시에서 파도가 치면서 따라온 미역들이 발코니에 채석 채석 걸쳐져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건물이 돌로 된 산처럼 생겼다고 하여 '채석장'이라는 뜻의 '라 페드레라'라고 불린다고 다.

건평은 300평 정도며, 2층은 밀라 부부가 2채를 사용했고, 3층부터 5층까지는 3 가구에서 4 가구로 나뉘어 임대 아파트로 사용했다.

까사밀라의 가장 명물은 옥상에 있는 둥들이다.

큰 기둥들은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는 계단, 작은 기둥들은 굴뚝이다.

굴뚝에 성가족 성당에서 보았던 사람, 가우디 옆에 있던 병사들의 투구 모양과 비슷하다.

스타워즈를 감독했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곳 바르셀로나에 와서 까사밀라 굴뚝을 보고서 영감을 얻어 스타워즈의 콜롬병사를 디자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까사밀라의 지붕 위의 테라스가 아주 유명하여 바르셀로나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고 싶어 한다고 한다.

외관은 석회암, 베란다 디자인은 바닷가 미역을 연상시켜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가우디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까사밀라


다음은 가우디 최고의 걸작 건축물로 불리는 '까사바뜨요'의 모습이다.

직물업자였던 '바뜨요'를 위해 지은 저택이다.

1900년 대에는 지금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가우디에 의해 재건축으로 이루어졌다.

가우디의 창조적인 건축기법에 반해 집주인이 의뢰하였다고 전해진다.

2층 발코니로 올라가면 박쥐가 양옆으로 날개를 쫙 펼치고 있는 형상으로 보이고, 3층부터는 해골 모양 또는 얼굴에 쓰는 가면과 같은 형태의 발코니로 되어있다.

건물의 외관은 지중해 바다를 표현하기 위해서 깨진 타일을 붙여서 꾸몄다.

'트레이닝 카디스 기법'으로 바다 색깔을 표현해 놓은 모습이라고 한다.

또한 까사바띠요는 이곳의 전설을 담고 있는 건물이었다.

까사바띠요 위 지붕은 용의 비늘로 되어있다.

굴뚝엔 창이 꽂혀 있다.

모세라트와 성가족 성당 남쪽에서도 보았던 까탈루니아인의 수호성인은 산 조르디였다.

산 조르디가 이곳 까탈루니아의 수호성인이 된 과정은 이곳에서 과거에 용에게 재물을 바치던 시절에 용이 재물을 받다가 재물이 없어서 못 받치자 여자를 바치라고 명령했다.

그래서 공주까지 차례가 되어 공주를 바치게 되자 산 조르디라는 기사가 창과 방패를 들고 와서 용과 대적하여 공주를 구해왔다는 전설이 있었다.

따라서 벽면에 용이 먹어 치운 해골과 기둥에는 그 뼈의 잔해들이 있다.

까사바뜨요 내부로 진입하면 만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장소가 펼쳐진다고 한다.


2005년부터는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으며 디자인에 관심 있어하는 사람들이 꼭 보고 싶어 한다.

건물 내부를 보고 싶었지만 패키지여행인지라

내부는 들어가지 못하고 겉에서 외관만 구경하고 왔다.

다시 한번 이곳에 오게 되면 내부를 꼭 관람하고 싶다.


까사바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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