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땅끝 마을을 가다

Cabo da Roca

by 남궁인숙


파티마에서 다시 리스본으로 향했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에덴의 동산'이라고 표현한 도시, 신트라(Sintra)에 도착하였다.

예쁜 도시의 구석구석을 정신없이 인증숏을 찍고,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시켜 놓고 화장실을 이용하였다.

가게마다 소품 등 선물하기 좋은 것들을 골라서 사는 사람들도 많았다.



신트라는 귀족들이 여름이 되면 피서지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호텔이나 레스토랑, 고급 저택 등이 동화 속 마을처럼 군데군데 위치해 있어서 모든 곳이 아름다웠다.

리스본 근교에는 아름다운 곳들이 많아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들도 많다.

그중에 신트라와 카보 다 로카를 다녀왔다.



카보 다 로카는 유럽 대륙의 서쪽의 땅끝 마을에 위치해 있었다.

바다 곶, 호카 곶, 로카 곶으로도 불리는 '카보 다 로카'는 140m의 절벽 위로 등대가 우뚝 서 있었다.

버스가 도착하는 지점에 빨간 등대가 제일 먼저 보였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등대라고 한다.

등대를 따라 시선을 옮기니 멋진 하늘의 구름이 신비롭게 펼쳐져 있었다.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십자가 탑에는 포르투갈의 위대한 시인 카몽이스가 쓴 서사시의 내용 중 일부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또한 이곳의 위도가 38도라고 한다.

십자가 탑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

바람을 맞으며 사진 찍기 놀이에 원장님들은 분주하였다.

몇몇 원장님들은 '스페인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이 있는지 기이드에게 집값을 물어보았다.

관광 안내소에서는 '카사 다 로카'에 다녀갔다는 '최서단 도착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었다.


아쉽지만 많은 시간을 있지 못하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였다.

식사 후 우리 일행은 다시 스페인 세비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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