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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새작가 May 02. 2024

영양제 복용하기


 난 밥을 많이 먹는다.

그리고 각종 영양제도 많이 먹는다.

밥을 먹고 난 후 영양제를 한 숟갈 정도 복용한다.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많이 먹기 때문에 영양소의 불균형이 없을 텐데도 영양제까지 밥 먹듯이 한주먹 가득 먹는 건 과다복용이라고 핀잔을 듣는다.

'내 몸은 소중하니까......'

 미국의 국립암연구소에서는 하루에 먹을 분량의 채소의 양을 정해주었다.

하루에 다섯 접시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먹도록 정했다. 

그러나 과일이나 채소를 주기적으로 양을 정해서 먹는다는 것은 곤혹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간단하게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을 선호한다.

양제의 비용 효과면를 따진다면 가성비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경제적이 편하고,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휴대하여 다닐 수 있다.


 

 해외여행 중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은 드러그스토어나 파머시였다.

필요하지 않지만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다.

영양제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고 그 가짓수도 어마어마하다.

어쩌다 지름신이 내리면 구매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주로 영양제는 국산을 애용한다.

영양제를 천연성분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합성성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합성성분도 효능이나 안전성 면에서는 천연성분과 별 차이가 없고,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

한 움큼씩 먹는 영양제가 가끔 간에 무리를 주는 건 아닐까 고민도 되고, 또 위가 나빠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한다.

식품에 유통기간이나 소비기간이 있는 것처럼 영양제도 일일 권장량이 정해져 있다.

영양제도 권장량만큼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올 수 있다.


 비타민 C는 연골이나 뼈, 치아 등을 유지하거나 고치는데 필요한 영양소로 하루에 1,000mg 이상 섭취하며, 활동을 시작하기 전 아침식사 후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타민 C는 인대 및 혈관을 만드는 중요한 단백질을 형성한다.

우리 몸은 비타민 C를 스스로 만들어내거나 저장하지 못한다.

그래서 비타민C는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비타민 B군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하루의 시작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철분제는 적혈구의 생성과 작용을 도와주어 피로를 해소할 수 있고, 두통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3는 지용성으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눈 건강에 염려가 되는 경우 비타민A를 복용한다.

눈과 피부, 체내 장기의 점막을 튼튼하게 보호하고, 면역력을 향상할 수 있다.

루테인은 아침식후에 복용하면 황반변성을 줄일 수 있다.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이 포함된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평소에 충분한 햇빛을 본다면 비타민D는 복용할 필요가 없지만 뼈 건강을 지켜주고, 세로토닌이 샘솟아 행복해지고 싶다면 비타민D를 복용하기 바란다.

40세 이후부터는 남녀를 막론하고 골다공증이 서서히 시작된다.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칼슘은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되며 골절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

공복에 복용하면 속 쓰림, 위산 등이 넘어 올 확률이 있어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눈 밑이 자주 떨리는 분은 마그네슘을 꼭 복용하기 바란다.

바나나를 먹어도 일시적으로 눈 떨림을 보완할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눈떨림이 있다면 복용하기를 권한다.

저녁 식후 또는 자기 전에 복용하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 콩팥 질환이 있을 시에는 마그네슘이 든 영양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쩌다가 커피나 우유 등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양제를 아무리 많이 복용해도 무용지물이 된다.

카페인이나 탄닌 성분의 차나 커피와 함께 복용하면 영양제의 성분 흡수를 방해한다.

식도와 소화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과 복용하기를 권한다.

영양제 가격은 유통수수료 및 매스컴의 광고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무조건 비씨다고 좋은 영양제는 아니니 과대광고에 속지 말고 실속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현명하게 올바른 영양제를 선택하여 복용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여 생활의 활력을 갖기 바란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우선 시 되어야 하는 것은 영양제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몸관리를 하는 운동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운동하기 전에 PT 전문가와 신체 상태에 대해 상의 후 운동을 시작하면 좋다.

특히 운동할 시간이 따로 없다면 바른 자세로 걷는 운동이 최고다.

양재천, 탄천 등 한강을 걸어보라.

다른 운동에 비해 위험 부담이 적고, 힘이 덜 들기 때문에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분이라면 걷는 운동을 권한다.

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다면 심혈관질환, 척추관절 교정에 좋다.

시선을 약간 위로하고, 등 과 허리를 쭉 펴고 발뒤꿈치부터 바닥을 딛는 것이 올바른 걷기 자세다.

발바닥 바깥쪽, 새끼발가락, 엄지발가락 순서로 바닥에 닿도록 걷는 자세가 제일 안정적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고, 비용부담도 없는 걷기 운동은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건강 관리 기법이다.

오늘 하루도 활기 있게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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