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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새작가 Jun 04. 2024

제주 도착 2

 벌써 제주 도착 2일,

침구가 편해서 꿀잠을 잤다.

나와 띠동갑인 젊은 짝꿍원장님은 밤에 자면서 한 번도 깨지 않는다.

젊어서일까?

잘 자는 모습도 부럽다.

성격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늘 웃는 바지런한 원장님.

애가 셋이나 되는데 힘들이지 않고 아이들도  잘 키운다.

원장님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은 일상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나보다 나이가 어려도 배울 점이 참 많은 원장님이다.

짝꿍원장님을 잘 만나서 연수가 더욱 즐겁다.


 아침 식사 후에 쇼핑센터에서 잠깐 토산품 등을 구입하고, 삼나무 향기에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청정지역인 '사려니 숲길'을 걸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은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숲길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좋다.

심폐 기능 향상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사려니 숲길은 관광 명소가 되었다.

정답게 담소를 나누며 짧은 코스의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걸어보았다.



 다음으로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들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는 '에코랜드 테마파크' 입장하여 기차 종착지마다 내려서 투어를 하였다.

1800년대 볼드윈 기종의 증기 기관차를 축소제작하여 영국에서 들여와 운행하고 있었다.

 유럽감성을 느낄 수 있는 '포레스트 파크역'에서 내리자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풍차를 만날 수 있었다.

현무암 공원에 들어서니 녹슨 철로를 만들어 놓아 걸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3만 평의 곶자왈 원시림의 땅을 개간하여 만든 긴 호수를 따라 걸으면서 다양한 수종의 꽃들을 구경하였다.

몇 년 전부터 짓고 있었던 에코랜드 호텔은 개관하여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유럽식 정원의 라벤더 팜에서 라벤더 향기에 취해 여유 있게 포즈를 취하면서 인물사진을 찍었다.

기기관차 모형 앞에서 요즘 유행하는 뒤태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우리 팀원들은 일행을 놓쳤다.

푸른 초원을 무작정 달려 일행들의 꽁무니를 쫓기에 바빠졌다.

경보선수처럼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하면서  에코랜드 테마파크의 마지막 코스를 완주하였다.

가이드의 찌푸린 눈살의 화살촉을 의식하면서 버스에 총총히 올랐다.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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