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프리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KIAF-프리즈 서울'을 관람하기 위해갔다.

모임에서 단체로 문화체험 행사로 끊어 준 티켓으로 관람했기에 처음에는 별다른 생각 없이 구경을 하였다.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KIAF는 국내 미술시장이 성장발전하는데 공헌한 '아트페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처럼의 문화체험을 위한 나들이로 코엑스에 지하철을 타고 전시장을 찾아갔다.

'KIAF-프리즈 서울'을 보기 위해 구름 떼처럼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놀라웠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2002년부터 대한민국의 미술계를 이끌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미술 트렌드를 알게 해주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신진작가들에게는 새로운 장을 열어주며, 마음껏 창의적으로 도전해 볼 수 있게 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기존 미술작가들에게는 한국미술의 판로를 개척하면서 계속 작품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세계적인 행사였다.

 키아프에 매년 해외 갤러리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무려 206개의 갤러리가 참여하였다고 한다.

국내 신진 미술작가들에게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하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어서 관람하는 내내 즐거웠다.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이었지만 그림을 그린 수고로움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이곳에 젊은이들이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모여드는 이유는 아트적인 감각과 그들의 꿈을 키우기 위함 일 것이다.

부스 전시 외에 VR 존 등 아이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가족단위로도 구경하러 오는 것 같다.

가장 눈에 익은 작품은 역시 많이 봐 온 작품들이었다.

일본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800만 달러(약 107억 원)라는 호박 회화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오늘의 관람은 만족스러웠다.

 KIAF 전시회 입장료가 만만치 않았지만 관람객들이 너무 많았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문화적인 감각을 키우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배우 하지원도 작품을 출품하였다.

요즘엔 배우들도 그림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지드래곤, 하정우, 하지원, 권지안 등등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긴 나도 그림을 그리는데......

 티켓 한 장으로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을 모두 관람할 수 있었다.

3층으로 갔다가 1층으로 갔다가 번갈아가면서 구경을 하고 나왔다.

전시장이 넓어서 다리가 아팠다.

다회 입장이 가능한 프리뷰 입장권의 금액은 무려 250,000원이었다.

일반티켓 금액도 8만 원인데 이것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보면서 전시회 수익은 '심봤다!'가 아닐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