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효과

by 남궁인숙

매년 10월이면 **그룹에서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의도의 밤을 수놓는 불꽃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눈을 정화시켰다.

**그룹에서는 불꽃축제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중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대규모의 무료 행사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미지로 **그룹의 대표적인 기업마케팅 및 홍보 활동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룹에서는 폭발물과 관련된 방산 및 화학 사업을 운영한다.

불꽃축제를 통하여 그룹의 기술력을 대중에게 알리고 시각적으로 축제의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면서 한화만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행사가 되어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였다.

또한, **그룹의 창립기념일에 맞추어 개최하며, 이를 통해 회사의 역사를 기념하고, 임직원 및 대중들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제 **그룹의 불꽃축제는 이러한 다양한 목적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개최하며, 기업과 대중을 잇는 중요한 문화 행사가 되었다.

그룹 회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위로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크고 넓게 불꽃을 쏘아 올리자'라고 하였다.

나는 매년 여의도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보면서 '별빛효과'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영상을 편집할 때 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필터나 레이어를 이용해 별빛이 퍼지는 듯한 특수효과를 추가하여 야경 사진이나 로맨틱한 장면에 '별빛효과'를 사용한다.

상황에 따라서 별빛효과는 부정적으로 사용하거나 해석할 수도 있다.

별빛효과를 너무 화려하게 사용하면 비현실적이거나 이상화된 이미지만 보이게 되어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게 하거나, 상황을 미화하는 데만 사용되어 중요한 문제를 외면하게 만드는 도구로 비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려운 상황을 너무 낭만적으로 표현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가리게 되고, 과도하게 사용되면 시각적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다.

영화나 게임에서 이를 남용하면 관객이나 사용자들이 중요한 장면을 놓치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각적 요소가 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별빛이 멀리서 빛나는 모습이 인생의 허무함이나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처럼 별빛효과를 희미하고 차가운 느낌으로 사용된다면, 꿈이나 희망이 손에 닿지 않는다는 상실감이나 외로움을 강조할 수 있다.

별빛효과는 그 자체로는 중립적인 시각적 도구이지만, 그 사용 방식에 따라 부정적인 이미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미지의 특성 중에서 일반적으로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시각적 효과로 '별빛효과'를 사용한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부정적 소식은 좋은 소식에 비해 빠르게 확산될 뿐만 아니라 오래 남는다고 한다.

많은 기업이나 국가, 연예인 등이 별빛효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오랜 과거의 사건들이 지워지지 않고 마음속에 머물며 만들어 낸 고정관념의 이미지 때문이다.

어떤 국가나 기업, 연예인 등에 대한 좋거나 나쁜 사건 등의 이야깃거리는 진실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부정적인 소문은 단번에 사실로 간주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부정적인 이미지 형성은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보다 훨씬 용이하다는 점을 돈스바흐(1988)는 다음과 같이 밝혀냈다.

'긍정적인 정보는 잘 걸러지는 대신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잘 여과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자신의 견해에 대해 적대적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만드는 것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지지하던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만드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언제나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어려운 과정인 반면, 긍정적인 이미지를 파괴하거나 추가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는 것이다.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사업들이 사회공헌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도에 일어났던 '**그룹 장남사건'이었던 일화는 잊히지 않는다.

야간에 술집에서 맞고 들어온 자식 때문에 그룹회장이 직접 나서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사적으로 응징을 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은 아직도 시민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다.

이것은 전형적인 '별빛효과'의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의 형성에 주관성이 강하다는 것은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고, 논리보다는 비논리성이 개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미지를 새로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어렵게 장기간에 쌓아온 좋은 이미지도 부정적인 돌발사건 하나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랑받고 신뢰받을 때 좋은 이미지를 위해 유지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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