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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남자 피겨스케이터

by 남궁인숙

차준환 선수!

뉘 집 자식인 지 참 멋있다.

아이돌 스타처럼 체형도 좋고, 얼굴도 잘 생겼고, 인상조차 선하다.

사람이 성공하면 눈에 더 들어온다.

수많은 시간 속에 각고의 노력을 했을지 지금의 찬란함 속에 녹아있을 것이다.

그는 단순한 피겨스케이터가 아니라, 불모지였던 '남자 피겨스케이터 분야'의 예술과 스포츠를 넘나드는 하나의 아이콘이다.

무대 위에서 빛나는 그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고, 음악과 몸짓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완벽한 각선미와 우아한 연기, 긴 팔다리에서 뻗어 나오는 선은 얼마나 유려했는지, 점프할 때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빙판 위에서 펼치는 그의 스텝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점프 후 착지하는 순간은 마치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호수 위에 내려앉는 듯했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피겨스케이팅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감정을 전하는 예술임을 깨닫게 된다.


차준환은 대한민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터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2001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남자 피겨스케이팅에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차준환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2025년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차준환은 피겨스케이팅으로는 핸디캡이라 할 수 있는 큰 키와 체격으로 점프에서의 어려움을 우려했지만 그 부문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냈다.

그의 이러한 노력과 성과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오늘날의 찬란함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수없이 반복된 훈련, 얼음 위에서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쌓아온 시간들은 그의 팔다리를 멍들게 했을 것이다.

그가 흘린 땀과 인내의 순간들이 쌓였다는 것은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비디오를 틀어놓은 것처럼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그는 이제 세계를 향해 빛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 모든 노력의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남자 피겨스케이터 차준환'은 없었을 것이다.

성공의 순간, 그리고 더 큰 꿈을 향한 그의 성공은 단순히 기록을 세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한국 남자 피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후배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선지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그가 빙판 위에 새긴 발자국은, 앞으로 이 길을 걸어갈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계속 그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기대한다.

지금의 영광을 넘어, 앞으로 펼쳐질 그의 더 찬란한 미래를 향해 외친다.

차준환이라는 이름이 세계 피겨 역사 속에서 더욱 빛나기를 바랄 것이다.

잘 키운 남의 자식, 참으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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