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것이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고등학교 때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사용하라고 했던 체육선생님이 계셨었다.
내가 아는 한 소년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재능이 남들보다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학교에서 그의 그림은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미술 학원에서도 '기술은 있지만 특별함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다.
그러나 그가 꿈꾸던 것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의 감정을 진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예술가가 되는 것이었기에 그는 그림 그리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매일 스케치북을 들고 거리를 걸으며 자신만의 시선을 담으려 노력했다.
작은 골목길의 가로등, 새벽 비를 맞은 후의 반짝이는 나뭇잎, 길가에 핀 여린 들꽃까지 그의 눈에는 모두가 예술이었다.
그런 그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여러 공모전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낙선했다.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취업을 하라'라고 충고했고, 그 스스로도 흔들렸다.
그러나 그는 좌절 대신 '포기하지 않는 것도 실력이야'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되뇌며 하루도 빠짐없이 그림을 그렸다.
몇 년 후,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전시키며 SNS에 작품을 꾸준히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그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움을 잘 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의 작품 중 하나가 해외의 유명 화가에게 발견되면서, 그는 해외 전시회의 초청을 받았다.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건 아니지만 내가 가진 유일한 실력은 포기하지 않았기에 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생기는구나'라고 생각하였다.
그날 이후,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정한 예술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재능은 꾸준함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당신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진짜 실력입니다."라고.
그의 이야기는 포기하지 않으면, 실력은 늘게 되고,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이끌어준다는 사실이었다.
그래, '포기'라는 단어는 배추를 셀 때나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