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년 전, 순자가 말했다.
'능력이 있으면 천하가 나를 찾을 것이요,
능력이 없으면 천하가 나를 찾지 않을 것이다.'
무엇을 해도 주목받지 못하던 날,
애써도 세상이 나를 외면하는 것 같던 날,
'정말 너는 능력이 있는가?'라고 묻게 된다.
세상은 때때로 불공평하다.
비슷한 출발선에 섰지만 누군가는 멀리 가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인맥 때문이라고.
나만 몰랐던 무언가가 있었다고.......
하지만 순자의 말은 그런 변명을 비껴간다.
'천하가 널 찾지 않는 이유는, 아직 너의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능력은 스스로를 증명하는 가장 조용한 방식이다.
말보다,
표정보다,
배경보다
결국 드러나는 건 '실력'이다.
그렇다고 조급해지지 말자.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단단해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실패해 보고, 좌절도 해봐야 한다.
그러다 어느 날,
묵묵히 쌓은 시간들이 나를 빛나게 한다.
그때 천하는, 나를 향해 손짓할 것이다.
지금 당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세상이 당신을 알아보지 않는다고,
주눅 들지 않아도 된다.
천하가 당신을 찾을 수밖에 없을 만큼,
당신은 지금 성장하고 있으니까.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한 순간이 많다.
실력이 아닌 인맥으로 선택받는 사람들,
애써도 알아주지 않는 사회의 냉담한 현실,
그러나 순자는 그런 세상 속에서도 ‘능력’을 강조하였다.
천하가 스스로 찾아올 만큼의 실력,
'세상의 이목을 끌 만큼의 가치가 나에게 있는가'라는
그 물음은 억울함을 잠재우는 대신에
자신을 벼리는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능력은 단지 기술적인 능숙함만을 말하지 않는다.
세상의 본질을 통찰하는 힘,
인간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이끄는 품성,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는 내면의 단단함,
그런 총체적인 실력을 갖춘 사람을,
결국 천하가 외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세상은 때때로 소란스럽고, 인정받기 위해 무수한 목소리들이 엇갈린다.
그러나 진짜 실력을 가진 사람은 조용히 제 길을 간다.
자기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 꾸준한 훈련, 진심 어린 태도. 그런 총체적인 실력을 갖춘 사람은 결국, 천하가 외면할 수 없다.
빛은 억지로 비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밝은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드러난다.
그 사람은 끝내 주목받더라.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 사람 안에 이미 완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