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o it

나이키 로고 이야기

by 남궁인숙

어제 오후, 의회에서 구 의장님과 면담이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의장님께서는 환한 표정으로 손주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참을 듣고 있다가

“의장님, 10만 원 탁자 위에 딱 올려놓으시고, 오늘은 마음껏 손주 자랑하셔도 돼요.”라고 말했다.

원래 손주 자랑할 땐 미리 지갑부터 꺼내놓고, 주변 사람들에게 양해부터 구해야 하는 거라고 짓궂게 말씀드렸더니, 그 말에 의장님은 호탕하게 웃으셨다.

손주가 넷이나 되다 보니,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손주 이야기가 술술 나오게 된다고 하셨다.

그렇게 손주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의장님께서는 문득 자신이 원래 경제에 관심이 많다는 말씀을 꺼내셨다.


"요즘은 경제가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철학이 움직이는 분야가 되었어요."

"나이키 로고가 무엇을 상징했는지 아십니까?"

라고 물으셨다.

우리는 흔하게 길거리 대형스크린에 커다랗게 떠 있는 나이키의 로고, 스우시(Swoosh) 볼 수 있다.

나이키 로고는 언제 어디서나 마주치는 익숙한 곡선이지만, 그 안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한 번도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의장님께서는 부동산, 일자리, 교육지원 정책까지 다양한 주제를 오가며 정책의 본질은 '신뢰와 방향성'이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마음에 남은 건

예상치 못한 '나이키 로고' 이야기였다.

"나이키 로고는 속도, 비상, 추진력을 상징하죠.”

“그거 아세요?

나이키 로고, 그 곡선 하나가 참 대단한 철학을 담고 있어요.”

의장님의 눈빛은 유난히 반짝였다.

“그건 그냥 곡선이 아니라 승리의 여신,

나이키의 날개를 본떠 만들었어요.

늘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죠.

정치든 행정이든, 그런 추진력을 가져야 해요.”


우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로고 하나에도 비전이 있다는 것, 그 곡선은 단순히 스포츠 브랜드를 대표하는 마크가 아니라, 두려움보다 실행을 택해야 한다는 나이키 브랜드의 회사 철학임을 감지했다.


한 편의 경제학 강의를 듣고 나온 듯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오며 나는 핸드폰 속 나이키 로고를 한참 들여다보았다.

그 날개 하나가 지금의 우리 행정에도, 사람의 인생에도 꼭 필요한 비행이 아닐까 생각하며.

'Just do it.'(실행이 모든 걸 바꾼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그 말처럼,

지금 이 순간도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행정이든, 삶이든, 정책이든.


머릿속에는 여전히 의장님이 들려준 나이키 로고 이야기가 맴돌았다.

한 줄의 곡선이 이토록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는 종종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머뭇거리고, 따져보고, 망설인다.

그 모든 신중함이 때로는 필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움직이는 용기'였다.

나이키의 스우시처럼, 삶의 곡선도 완벽한 직선이 아니라 때론 아래로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는 곡선일 것이다.

그 곡선을 따라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날개처럼 가벼운 마음과 한 걸음 내딛는 결단력'이었다.



‘스우시(Swoosh)’는 나이키(NIKE)의 상징적인 로고를 가리키는 공식 명칭이다.

Swoosh는 영어 발음의 의성어로, "휙!" 하고 지나가는 소리로 바람을 가르거나, 빠르게 달릴 때 나오는 소리에서 유래된 말이다.

'망설이지 말고 실행하라'는 단순함 속의 강력한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다.

스우시(Swoosh)는 단순한 로고가 아니라, 나이키 브랜드 철학의 시각적 언어였다.


원래 '나이키'는 로마 신화에서 '빅토리아(Victoria)'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여신의 이름으로, 로마의 전차경기장이나 개선문에는 그녀의 조각상이 자주 등장하였다.

1971년, 스포츠 브랜드 'Nike Inc.'는 이 여신의 이름을 따서 회사명으로 정했다.

브랜드 로고 ‘스우시(Swoosh)’는 나이키 여신의 날개를 형상화하여,

“Just Do It.”은 그녀가 들려주는 내면의 속삭임처럼, 행동을 촉구하고, 두려움 없이 전진하라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책상 위 메모지에 나이키 로고를 그려보았다.

한 줄의 스우시. 그리고 그 옆에 이렇게 적었다.


'나이 먹는다고 망설이지 마! 지금이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야.'


인생에는 정답이 없지만 시작하는 자에게는 길이 열린다.

그 곡선이 어디로 흘러가든, 나는 나만의 ‘스우시’를 따라 나아가야 한다.

결국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속도와 곡선으로, 자기만의 로고를 완성해 가는 존재일 것이다.


의장님과의 면담은 단순한 대화 그 이상이었다.

손주 이야기에서 시작된 대화 속에서, 각자의 철학과 시선, 그리고 삶을 관통하는 ‘브랜드’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 그리고 '브랜드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무엇인지를 되짚어보게 만든 시간이었다.

‘Just Do It.’ 그 짧은 말처럼, 나만의 리듬과 로고를 따라 묵묵히 걸어가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노래를 들어보자!!!


https://suno.com/s/D9wneUHvFv2ygmeI



Just Do It


작사: 콩새작가

작곡: 수노


[Verse 1]

고민은 늘어가, 머릿속은 복잡해

한 발 내딛는 게 왜 이렇게 두려운 걸까

완벽한 순간은 오지 않아

지금이 바로 그때야


[Pre-Chorus]

네 안의 목소릴 들어봐

속삭이는 용기의 말

망설임을 넘어서, 너는 할 수 있어


[Chorus]

Just do it, 숨기지 마

네 안의 빛을 세상에 보여줘

Just do it, 멈추지 마

꿈이 널 부르고 있어, 이젠 나아가


[Verse 2]

작은 실패에 흔들려도

그건 멈춤이 아닌 길 위의 흔적

두려움은 도전의 그림자

네 발걸음이 답이야


[Bridge]

한 번의 뛰어넘음이

너를 너답게 만들어

지금 이 순간,

날개를 펼쳐봐 — 날아올라


[Final Chorus]

Just do it, 넌 충분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너니까

Just do it, 지금이야

너만의 길을 믿고 걸어가


[Outro]

Don’t wait for the sign —

You already are the spark

Just do it,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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