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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빅피쉬
Jun 02. 2022
집의 얼굴
아침 6시
1층, 남서향 집에 삽니다.
이 집에 살게 된 지 8개월이 됐어요.
8개월 만에 알게 되었어요.
거실 창뿐만 아니라
부엌 창으로도 햇빛이 들어온다는 걸요.
간신히 허락된 초대에 얼굴을 내민 손님 같은
그 손님이 들고 온 소박한 꽃다발 같은
빛다발이
나의 집에 잠시 머문다는 것을요.
keyword
햇빛
얼굴
나
빅피쉬
드문드문, 내 안에 말 다발이 고이면 글을 씁니다. 어디론가 흘러가길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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