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낙서 주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빅피쉬 May 02. 2022

오늘의 '사랑해'

내가 널

이리 와

엄마 안아줘



아이가 용케 알아듣고 다가오면

끌어안는다



사랑해 사랑해



난 좀 피곤하고 좀 지치고

그래서 좀 미안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사랑해 사랑해



눈물이 났다

그러고 보니

내 마른 음성을 알아듣는 사람

아이가 아니라

였다



사랑해 사랑해




고 좀 지치고

그래서 좀 미안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사랑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요술램프가 생긴다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