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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스꾸 Jul 24. 2023

[휴스꾸 요모조모] 장마철에 좋은 곳 - 집? 밖?

여름나기 세번째 요모조모

<휴스꾸의 요모조모> 운영진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한 줄 형식의 콘텐츠입니다.

휴스꾸의 다양한 취향을 함께 나눈다면 저희의 인터뷰를 더욱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7,8월 두 달간 휴스꾸 운영진의 여름나기 요모조모를 한시 운영합니다.





집순이인 제게 이번 요모조모는 그동안의 요모조모 중에 가장 답정너일 질문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의 답이 가장 궁금한 질문이고요. 찌는 듯하거나 겁날 정도로 내리는 비가 공존하는 여름, 여러분은 바깥이 좋으신 아웃도어파이신가요, 안이 좋으신 인도어파이신가요?



칠칠 | 압도적으로 집이요! 그치만 꼭 베란다나, 통유리가 크게 있는 곳에서 비를 바라보고 싶어요. 지난 주인가, 친한 동생과 함께 비 내리는 걸 구경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물론 장마 기간이라서 나중에 무섭게 내리는 비를 보고 집 갈 타이밍을 놓칠 뻔 했지만...


여월 | 집이 좋아요! 장마철에는 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올 때도 있어서 나가는 걸 별로 선호하지는 않아요. 살짝 무섭기도 하고요.

집 안에서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화창한 날에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기분이 들곤 해요.







그거 아세요? 이제 장마라는 단어의 대체어를 찾고 있대요. 오랫동안 한국은 장마 기간이 끝나면 찌는 듯이 더운 날이 시작됐는데, 이제는 잠깐의 장마 기간이 자주 찾아 오잖아요. 사람들의 인식이 현재의 장마 기간과 다르기 때문에 일기 예보를 해도 혼선이 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그래요. 장마 끝났어? 그럼 비도 이제 안 오겠네, 했는데 무서운 폭우가 몇 번이고 찾아 왔으니까요.


그저 평온하게, 땅을 젖게 만드는 알맞은 비가 다시 내리길 바라요.




<휴스꾸의 요모조모>

장마철에 집이 좋은지 밖이 좋은지 | 인터뷰어 칠칠






*휴스꾸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휴스꾸 인스타그램

-휴스꾸 페이스북 페이지


[Humans of skku]
휴스꾸(Humans of skku)는 2013년부터 성균관대학교의 교수, 직원, 학생과 근처 상권까지 인터뷰 대상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장문의 인터뷰 본문, 깊이 있는 사진과 휴스꾸를 꾸려나가는 운영진의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휴스꾸의 모습을 담아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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